요가는 수천 년의 전통을 가진 수련법으로, 현대에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요가 스타일인 하타요가, 빈야사 요가, 아쉬탕가 요가는 각각의 특성과 목적이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이 글에서는 요가 입문자와 수련 중인 분들을 위해 이 세 가지 요가를 '수련방식', '운동강도', '추천 대상'을 중심으로 비교 정리합니다. 내 몸에 맞는 요가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타요가: 균형과 정렬 중심의 정적인 수련
하타요가는 모든 현대 요가의 뿌리이자, 가장 기초가 되는 스타일입니다. ‘하(Ha)’는 태양, ‘타(Tha)’는 달을 의미하며, 음양의 균형을 맞추는 수련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요가는 각 자세(아사나)를 천천히 유지하며, 정렬과 호흡을 함께 중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움직임보다는 ‘머무는 시간’을 통해 근육을 단련하고, 몸의 감각을 섬세하게 인식하도록 도와줍니다.
하타요가의 주요 특징
- 수련 속도: 느리고 안정적인 흐름
- 호흡: 자세마다 깊은 호흡과 함께 정지 유지
- 운동 강도: 초보자에게 부담 없는 중저강도
- 추천 대상: 요가 입문자,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은 사람
빈야사 요가: 유연하고 리드미컬한 흐름 수련
빈야사(Vinyasa)는 산스크리트어로 '연결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각 자세가 호흡에 맞춰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흐름 중심의 요가입니다.
대표적인 형태로는 ‘파워 요가’, ‘플로우 요가’가 있으며, 수련자는 음악이나 리듬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빈야사 요가의 주요 특징
- 수련 속도: 중간~빠름, 지속적인 움직임
- 호흡: 움직임마다 호흡 연결
- 운동 강도: 심장 박동을 높이는 중고강도
- 추천 대상: 땀 흘리며 운동하고 싶은 사람, 다이어트 목적, 활동적인 수련을 원하는 사람
아쉬탕가 요가: 규칙적이고 전통적인 강도 높은 수련
아쉬탕가 요가는 인도 마이소르에서 발전된 전통 요가 스타일로, 정해진 순서와 시퀀스를 반복하는 구조입니다.
매우 체계적이며, 초보자가 따라가기에는 어려운 스타일로 알려져 있지만, 수련을 반복할수록 성장과 내면의 집중이 깊어집니다.
6단계의 시리즈로 구성되며, 대표적인 ‘프라이머리 시리즈’는 몸을 정화하고 균형을 잡는 데 집중합니다. 모든 동작은 특정 호흡(Ujjayi Breathing), 응시점(Drishti), 밴다(Bandha)를 함께 사용해 수련의 깊이를 더합니다.
아쉬탕가 요가의 주요 특징
- 수련 속도: 빠르고 규칙적인 반복
- 호흡: 우짜이 호흡을 이용한 강한 복식호흡
- 운동 강도: 매우 강도 높음 (전신 근력+유연성 요구)
- 추천 대상: 요가 경험이 있는 중급자 이상, 도전적인 수련을 원하는 사람
요가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하타는 멈춤과 정렬, 빈야사는 흐름과 유연성, 아쉬탕가는 도전과 규칙성을 강조합니다.
내 몸과 마음의 상태에 맞춰 그날의 요가를 선택하세요. 수련은 다양할수록 깊어지고, 나에게 맞는 요가는 결국 나를 가장 잘 아는 수련입니다.